기무사, 연대급 이하 부대 불시 보안감사 재시행

기무사, 연대급 이하 부대 불시 보안감사 재시행

입력 2014-02-03 00:00
수정 2014-02-03 14: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6년 만에 부활…보안생활화 진단과제 평가 신설

국군기무사령부가 연대급 이하 부대에 대한 불시 보안감사를 재시행하기로 했다.

기무사의 한 관계자는 3일 “2008년까지 시행하다가 중지한 연대급 이하 부대에 대한 불시감사 제도를 재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무사는 불시감사 제도가 폐지된 2009년부터는 사단급 이상 부대에 대해서만 정기 보안감사를 실시해왔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보안사고를 분석한 결과 보안감사를 받는 사단급 이상 부대의 보안사고 발생률은 39%이지만 연대급 이하 비감사 부대는 보안사고율이 61%로 나타났다”며 불시감사 제도 부활 배경을 설명했다.

기무사는 보안생활화 진단과제 평가도 시행하기로 했다. 장병들이 꼭 알아야 하는 보안생활화 실천과제 10개를 선정, 평소에 숙달토록 유도하고 감사 기간에 일부 과제를 평가할 예정이다.

대신 기무사는 군사령부 이상 부대의 감사기간을 6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기무사에서 하던 보안업무훈령평가를 피감 부대에 위임하는 등 사단급 이상 부대의 보안감사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기무사는 또 방위사업청에 기무사 직원을 파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군기무사령부령 개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 관계자는 “기존에 있는 방사청 내 기무부대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국회의 지적에 따라 이번에 기무사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국가정보원 등 관련기관도 개정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