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무장공비 침투사건 46주년…軍, 내일 상기훈련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 46주년…軍, 내일 상기훈련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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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출범후 첫 1·21사태 행사’차분한 기조’

육군 수도방위사령부는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 46주년을 맞아 21일 상기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1968년에 발생한 1·21 무장공비 침투사건은 북한군 대남 침투공작부대 소속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 습격과 요인 암살을 목적으로 수도 서울에 침투한 사건이다.

당시 군·경의 소탕작전으로 북한군은 1명(김신조)이 생포됐고 29명이 사살됐으며 1명이 도주했다. 우리 측은 민간인 8명이 사망했고 군·경 30명이 전사했다.

수방사는 상기훈련 때 서울 도심에서 북한군의 예상 가능한 각종 도발상황을 상정해 병력과 장갑차를 실제 출동시키는 연습을 할 예정이다.

앞서 수방사는 18일 서울 북한산 일대에서 1·21사태 당시 무장공비 침투경로를 걷는 ‘국민과 함께하는 나라사랑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1·21사태 상기행사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나 지난해에 비해 행사 규모가 축소됐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1사태 45주년을 맞아 ‘리멤버 1·21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상기 훈련도 언론에 공개한 것과 달리 올해 1·21 행사는 예년과 유사하게 차분한 기조 하에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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