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남수단 한빛부대 주변, 추가 특이동향 없어”

합참 “남수단 한빛부대 주변, 추가 특이동향 없어”

입력 2013-12-26 00:00
수정 2013-12-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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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 외곽 교전상황 더 이상 없어…격상된 경계태세 유지”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는 지난 24일(현지시각) 주둔지인 유엔 남수단임무단(UNMISS) 기지에 박격포탄 2발이 떨어진 이후 현재까지 특이한 동향은 없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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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부대 주둔 유엔기지내 박격포탄 2발 떨어져
한빛부대 주둔 유엔기지내 박격포탄 2발 떨어져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가 주둔 중인 유엔기지 인근에서 24일 오후 5시(한국시각 오후 11시) 남수단의 정부군과 반군간 교전이 발생해 박격포탄 2발이 기지 내로 떨어졌다고 합동참모본부가 25일 밝혔다. 사진은 남수단에 파병된 우리군 한빛부대원들이 현지에서 경계순찰 근무하는 모습.
한빛부대 제공


합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유엔 기지 외곽에서 교전 상황은 더는 없고 총성이나 포성도 청취되지 않고 있다”면서 “한빛부대는 격상된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장병들도 생활관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임무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빛부대는 현재 장병들의 영외 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장병들의 안전에 이상은 없으며 경계병력을 동원해 경계초소 근무를 강화했다. 기지 외곽으로 다중방호체계와 내부 대피호를 구축했다.

남수단 정부군은 지난 24일 반군과 교전 이후 UNMISS 인근 보르공항과 보르시내를 완전 장악했다고 군 당국은 전했다.

남수단 정부군에서 이탈한 피티 가뎃 8사단장이 이끄는 반군(2천500여명 규모)은 보르시 동북부 지역으로 퇴각했으며 정부군 선발대 1천여명이 보르시를 장악, 본대 지원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엔 안보리가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을 현재 7천명에서 1만2천50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결의를 채택함에 따라 콩고와 수단, 라이베리아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하는 병력들이 남수단으로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남수단 UNMISS에 소속된 중국군은 지난 19일부터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있고 일본 자위대도 철수나 추가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면서 “보르시를 담당하는 종글레이주의 주지사가 주정부로 복귀해 행정력 복원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UNMISS 일원으로 남수단 재건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한빛부대 2진은 공병부대를 중심으로 28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앞서 24일 오후 남수단의 정부군과 반군간 교전이 발생해 120㎜ 박격포탄 2발이 한빛부대가 주둔 중인 유엔 UNMISS 기지 내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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