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댓글팀? 알지도 못해…고소할 것”

한동훈 “댓글팀? 알지도 못해…고소할 것”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4-07-16 15:48
수정 2024-07-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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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자발적인 의견을 범죄로 몰아”
“법무부 직원 동원? 심각한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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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7.11 홍윤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7.11 홍윤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댓글팀’ 운영 의혹에 대해 “전혀 관계 없고 알지도 못한다”면서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후보는 16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사설 댓글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전혀 아니다”라면서 “법무부의 자원을 이용했다거나 돈을 줬다고 주장하는 거라면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법무부 직원이 동원됐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에 “누가 그런 주장을 하느냐”며 “그 문제는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댓글팀’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라면서 “민주당은 드루킹으로 처벌받은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한 후보는 “지금도 댓글이 많이 올라오는데 저 분들도 제가 시켰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자발적인 시민의 정치적 의견을 마치 범죄인 것처럼 몰아가는 게 정치냐. 나에 대한 댓글이 많다는 이유로 이같은 의혹을 제기하는 건 시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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