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 장제원 국회 행안위원장으로 내정

‘윤핵관’ 장제원 국회 행안위원장으로 내정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2-12-08 20:40
수정 2022-12-09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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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총서 상임위원장 5명 선출
張 내년 6월부터는 과방위 맡아
기획재정 윤영석·정보 박덕흠
외교통일 김태호·국방 한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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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당 상임위원장 내정자들과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송언석(왼쪽부터)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윤영석 기재위원장·김태호 외통위원장 내정자, 정 비대위원장, 한기호 국방위원장·박덕흠 정보위원장·장제원 행안위원장 내정자 순. 뉴시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당 상임위원장 내정자들과 손을 잡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송언석(왼쪽부터) 원내수석부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윤영석 기재위원장·김태호 외통위원장 내정자, 정 비대위원장, 한기호 국방위원장·박덕흠 정보위원장·장제원 행안위원장 내정자 순.
뉴시스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장제원(3선·부산 사상)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장 의원은 여야의 원 구성 합의에 따라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행안위원장, 6월부터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기획재정위원장에 윤영석(3선·경남 양산) 의원, 외교통일위원장에 김태호(3선·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의원, 국방위원장에 한기호(3선·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 정보위원장에 박덕흠(3선·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행안위를 포함한 4개 상임위원회는 단독 입후보로 경선 없이 위원장이 확정됐고, 정보위원장은 박 의원이 하태경 의원과 경선을 치러 승리했다. 이날 선출된 상임위원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1대 국회 임기 종료(2024년 5월 29일)까지다.

장 의원은 이날 “행안위는 경찰개혁, 또 우리 윤석열 정부가 국정과제로 삼는 지방 시대, 또 안전 대한민국을 만드는 중요한 상임위로 알고 있다”며 “열심히 해서 우리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지난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으로 검찰의 지휘를 받지 않는 경찰 수사가 얼마나 부실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수사 실패의 결정판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내년 6월부터 장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과방위에도 관심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청래 의원이 위원장을 맡아 공영방송 지배구조법을 강행 처리하는 등 야당이 주도권을 쥐어 왔으나 장 의원이 위원장을 맡게 되면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2022-12-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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