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새벽 2시쯤에 홀로 사는 50대 여성의 원룸에 있다가 가정폭력 의심 신고를 당해 경찰로 연행됐던 김광수(전주갑) 국민의당 의원이 이 원룸에 약 1년 전부터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이웃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
앞서 김 의원은 이 여성이 선거운동을 도와준 사람이며 자해를 막기 위해 찾아갔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특히 ‘내연녀’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웃 주민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김 의원이 새벽에 홀로 이 여성의 집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의문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앙일보는 7일 익명을 요구한 원룸 한 이웃이 “김 의원이 1년 전부터 직접 운전을 해 원룸에 사는 여성을 자주 찾아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을 직접 봤다는 이웃 주민은 “김 의원의 차량이 한 달에 보름 가까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원룸 주차장이 몇칸 되지 않고, 세입자 소유 차량이 아니라 자세히 기억하고 있다”고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또 “당시에는 차량 운전자가 김 의원인지 몰랐지만, 이번에 폭행 의혹이 불거져 TV와 인터넷으로 얼굴을 확인해보니 김 의원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주민은 “김 의원이 밤 늦게 찾아와 아침에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A씨와 스스럼없이 행동하고) 한 차에 탑승하고 물건을 함께 싣는 등 부부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다른 이웃도 중앙일보에 같은 취지의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당시에는 누구의 차량인지 몰랐지만, 특정 차량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걸 자주 목격했다. 알고 보니 A씨의 집 손님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가정폭력 사건을 의심한 이웃주민의 신고로 원룸을 찾아온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김 의원을 자신의 ‘남편’이라고 말했다. 경찰에게 “살려 달라”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갑이 채워져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김 의원은 A씨가 다시 “폭행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해 풀려났고, 부인 등 가족들이 머무는 미국으로 떠났다. 경찰은 김 의원이 귀국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님은 자녀들이 어렸을 때 유학을 떠나 오랫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개인 일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A씨와는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고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 연합뉴스
하지만 이웃 주민들의 증언이 나오면서 김 의원이 새벽에 홀로 이 여성의 집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 의문과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앙일보는 7일 익명을 요구한 원룸 한 이웃이 “김 의원이 1년 전부터 직접 운전을 해 원룸에 사는 여성을 자주 찾아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을 직접 봤다는 이웃 주민은 “김 의원의 차량이 한 달에 보름 가까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었다. 원룸 주차장이 몇칸 되지 않고, 세입자 소유 차량이 아니라 자세히 기억하고 있다”고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또 “당시에는 차량 운전자가 김 의원인지 몰랐지만, 이번에 폭행 의혹이 불거져 TV와 인터넷으로 얼굴을 확인해보니 김 의원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주민은 “김 의원이 밤 늦게 찾아와 아침에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난다. (A씨와 스스럼없이 행동하고) 한 차에 탑승하고 물건을 함께 싣는 등 부부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다른 이웃도 중앙일보에 같은 취지의 목격담을 전했다. 그는 “당시에는 누구의 차량인지 몰랐지만, 특정 차량이 주차장에 세워져 있는 걸 자주 목격했다. 알고 보니 A씨의 집 손님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가정폭력 사건을 의심한 이웃주민의 신고로 원룸을 찾아온 지구대 경찰관들에게 김 의원을 자신의 ‘남편’이라고 말했다. 경찰에게 “살려 달라”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수갑이 채워져 현행범으로 체포됐던 김 의원은 A씨가 다시 “폭행 피해가 없었다”고 주장해 풀려났고, 부인 등 가족들이 머무는 미국으로 떠났다. 경찰은 김 의원이 귀국하면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김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님은 자녀들이 어렸을 때 유학을 떠나 오랫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개인 일정인 것으로 안다”면서 A씨와는 부적절한 관계가 아니라고 중앙일보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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