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안철수 격려 메시지’ 공개

인재근 ‘안철수 격려 메시지’ 공개

입력 2012-03-30 00:00
수정 2012-03-30 00: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봉의 새 미래 열리기를…” 安원장 본격 정치행보 촉각

민주통합당 인재근(오른쪽·서울 도봉갑) 후보는 29일 “안철수(왼쪽)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응원해 주셨다.”며 자신의 트위터에 안 원장의 격려 메시지를 올렸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안 원장의 정치 행보가 지난 27일 서울대 강연 이후 보다 구체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으나, 두 사람의 전화 통화가 안 원장의 조문 직후에 이뤄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서울대 강연과는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풀이된다.

인 후보 측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남편인) 김근태 상임고문의 49재가 끝난 지난 2월 도봉갑 출마를 선언한 이후 인 후보가 안 원장에게 전화를 했는데 덕담을 해줬고 안 원장의 동의를 얻어서 이번에 (유권자들에게 전하는) 선거 공보물에 싣게 됐다.”고 말했다.

안 원장 측은 “지난해 12월 김 고문이 별세했을 때 안 원장이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한 데 대해 인 후보가 전화로 감사의 뜻을 전해 왔고, 이 통화에서 안 원장이 인 후보에게 했던 위로의 언급을 인 후보가 트위터에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인 후보는 안 원장의 격려 메시지 외에 야권 단일후보 멘토단으로 참여한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격려글도 함께 올렸다.

안 원장은 메시지에서 “지금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김근태 선생과 인재근 여사에게 너무 많은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인재근 여사의 삶에 더 이상의 아픔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용기 있고 신념을 가진 여성, 인재근과 함께 도봉의 새로운 미래가 열리기를 희망합니다.”라고 말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2012-03-30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