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오세훈의 ‘용산 1만가구 닭장 아파트’ 이해 안 가는 주장”

정원오 “오세훈의 ‘용산 1만가구 닭장 아파트’ 이해 안 가는 주장”

유규상 기자
유규상 기자
입력 2026-02-10 10:15
수정 2026-02-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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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설계 착수 전, 지금도 충분히 준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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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8일 서울 올댓마인드 문래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 8일 서울 올댓마인드 문래에서 열린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용산 1만 가구는 닭장 아파트’ 발언에 대해 “닭장 아파트가 된다는 발언은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정 구청장은 10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아직 건축 설계에 착수하지 않은 단계”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설계가 고정돼 있다면 문제 소지 있을 수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가구 확대를 조정해나가면 된다”며 “복합용도지구로 지정된 만큼 적정 규모를 고려해 주거 부지 용적률을 상향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정부에서 처음부터 ‘1만 가구’를 계획하고 시작한 사업”이라며 “서울시가 주택 6000가구 규모로 줄이고자 하면서 8000가구로 협의된 사항이었지만, 앞으로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1·29 도심 주택 공급 대책’에서 용산 국제업무지구 내 주택 공급을 1만 가구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그러자 오 시장은 “1만 가구 이상으로 늘리면 업무지구의 본질이 훼손된다”며 “6000가구 용지에 더 많은 가구를 넣으면 ‘닭장 아파트’가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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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 구청장은 선거 캠프 구상과 운영과 관련해서는 “행정가로서 주민과 소통을 중시하는 ‘정원오다운’ 이미지를 중심으로 꾸려가겠다”며 “행정에서 성과를 내고 좋은 평가를 받아온 만큼, 검증된 행정가임을 당원과 시민에게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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