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히로부미 논란 성일종 사퇴하라” 대진연, 국힘 당사 난입

“이토 히로부미 논란 성일종 사퇴하라” 대진연, 국힘 당사 난입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4-03-09 16:28
수정 2024-03-09 16: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토히로부미 인재 발언, 성일종 사퇴 촉구’, ‘한동훈 비대위원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2024.3.9 뉴시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토히로부미 인재 발언, 성일종 사퇴 촉구’, ‘한동훈 비대위원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2024.3.9 뉴시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난입해 ‘이토 히로부미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성일종 의원의 사퇴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면담을 요구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대진연 회원 7명을 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 무단 진입해 “성일종은 사퇴하고 정계를 떠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경찰에 의해 당사 밖으로 끌려 나온 뒤에도 해산 요구에 불응한 채 연좌시위를 이어가다가 모두 체포됐다.

이들은 난입 과정을 유튜브로 중계하기도 했다.

앞서 성 의원은 지난 3일 서산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에서 이토 히로부미에 대해 “한반도에 끔찍한 사태를 불러온 인물이고 그만큼 우리에게 불행한 역사이지만, (일본이) 우리보다 먼저 인재를 키웠던 선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성 의원은 지난 6일 페이스북에 “장학 사업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취지와 다르게 비유가 적절치 못했던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대진연 회원 20명은 지난 1월 6일 용산 대통령실 기습 진입을 시도했다가 체포된 바 있다. 이 중 10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으나 모두 기각됐다.
이미지 확대
성일종 사퇴 요구 기습 시위 벌인 대진연
성일종 사퇴 요구 기습 시위 벌인 대진연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다 경찰에 제지당하고 있다. 2024.3.9 뉴스1
이미지 확대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습시위하는 대진연 회원들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습시위하는 대진연 회원들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들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토히로부미 인재 발언, 성일종 사퇴 촉구’, ‘한동훈 비대위원장 면담’ 등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2024.3.9 뉴시스
이미지 확대
‘성일종 사퇴 촉구’ 대진연, 기습 시위
‘성일종 사퇴 촉구’ 대진연, 기습 시위 한국대학생진보연합 회원들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다 경찰에 제지당하고 있다. 2024.3.9 뉴스1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정치적 이슈에 대한 연예인들의 목소리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장범준 등 유명 연예인들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 대한 지지 행동이 드러나면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연예인이 정치적인 이슈에 대해 직접적인 목소리는 내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연예인도 국민이다. 그래서 이는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
대중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연예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