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충청권 총선 승리 역할 하겠다”
윤창현 등도 출마… 5석 탈환 목표
한동훈, 강원 첫 방문 “8석 싹쓸이”
한동훈, 이상민에게 꽃다발 전달
한동훈(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에게 환영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대전 유성 지역구에서 5선을 지낸 이 의원은 입당 소감으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원내 1당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주영 전문기자
안주영 전문기자
이 의원은 이날 입당식에서 “국민의힘에 험지로 알려진 제 지역구부터 챙기고 인접 지역인 대전에서 합동해서 세종·충남·충북 등 충청·중부권에서 총선 승리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의 입당으로 국민의힘은 대전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 2명을 갖추게 됐다. 다른 한 명은 비례대표로 대전 동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이다. 19·20대 총선 땐 국민의힘의 전신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대전을 동과 서로 양분했지만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이 7석을 모두 차지했다. 하지만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유성을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겼고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대전시장과 함께 4개 구청장을 확보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시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취임 후 첫 강원행이다. 한 위원장은 “강원도의 모든 의석을 우리의 붉은색으로 채우자.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8석 중 6석은 국민의힘이, 2석은 민주당이 갖고 있다.
부친은 춘천, 모친은 홍천 출신으로 ‘강원도의 아들’임을 강조한 한 위원장은 “저는 강원도의 영서와 영동 모두에 특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고 소개한 뒤 강원의 권역별 현안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속도를 내 모든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2024-01-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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