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지명…韓, 오후 장관직 사퇴

與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지명…韓, 오후 장관직 사퇴

윤예림 기자
입력 2023-12-21 11:44
업데이트 2023-12-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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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윤재옥 만나 비대위원장직 제안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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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안경을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2023.12.19 연합뉴스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안경을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2023.12.19 연합뉴스
총선 정국에서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정된 것으로 21일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맡아 ‘스타 장관’으로 불려온 한 장관은 이제 여당의 비상 사령탑으로서 111일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여권과 법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이임식을 열어 법무부 장관직에서 공식 사퇴할 예정이다. 후임 장관이 임명될 때까지는 이노공 차관이 장관 대행을 맡는다.

한 장관 비대위원장 지명은 지난 13일 김기현 대표가 사퇴를 선언한 지 8일 만이다. 윤 대표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한 뒤 의원총회, 중진연석회의, 상임고민간담회 등을 통해 당내 중지를 모았다.

한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 경험 부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같이 가면 길이 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날 오후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전국위원회 소집 공고를 낸 뒤 오는 25일 전후로 전국위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장관이 최고위와 전국위 추인을 거치면 다음 주 비대위원장에 공식 선임된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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