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서 6조 4000억 수주…尹 “양국 협력관계 공고”

사우디서 6조 4000억 수주…尹 “양국 협력관계 공고”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06-25 12:00
수정 2023-06-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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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 수주 작년보다 14%↑…대통령실 “정상외교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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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2.11.17 대통령실 제공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2022.11.17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 달러(6조 4000억원) 규모의 ‘아미랄 프로젝트’ 공사를 수주했다는 소식에 “양국 경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 되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주베일 지역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 사업이다. 사업비만 50억 달러로 그간 한국 기업이 사우디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또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2014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은 역대 7위 규모다.

이로써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은 137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수주 실적(120억 달러)보다도 14% 증가한 수치다.

대통령실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체결된 40조원 규모의 한·사우디 양해각서(MOU)에는 포함돼 있지 않은 성과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2014년 이후 9년여 만에 50억달러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주한 쾌거”라며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빈 살만 왕세자와의 정상회담에서 대규모 경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한 후 이루어진 정상외교 성과”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윤 대통령 주재 수출전략회의와 한·중동 경협 민관추진위원회 등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제협력 과제를 지속해서 점검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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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라스 알 헤어에서 진행된 ‘MAKEEN’ 엔진공장 착공식에서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사우디 라스 알 헤어에서 진행된 ‘MAKEEN’ 엔진공장 착공식에서 한영석 HD현대중공업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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