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 대표 선호도’ 유승민 1위…당심에선 나경원 선두

與 ‘당 대표 선호도’ 유승민 1위…당심에선 나경원 선두

이범수 기자
이범수 기자
입력 2022-12-21 08:53
수정 2022-12-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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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사진 왼쪽) 국민의힘 전 의원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서울신문DB
유승민(사진 왼쪽) 국민의힘 전 의원과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 서울신문DB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로 한정했을 경우엔 나경원 전 의원이 선두를 달렸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행 당헌에 ‘7대3’(당원투표 70%·일반 국민 여론조사 30%)으로 명시된 대표 선출 규정을 변경해 당원투표 비율 100%로 차기 지도부를 뽑기로 한 상황이다.

뉴시스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유 전 의원이 36.9%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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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이해영 기자
그래픽 이해영 기자
이어 나 전 의원 14.0%, 안철수 의원 11.7%, 주호영 원내대표 5.7%, 김기현 의원 5.6%, 황교안 전 대표 4.1%, 권성동 의원 2.5%, 윤상현 의원 1.2%, 조경태 의원 1.0% 순이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나 전 의원이 2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15.3%, 유승민 13.6%, 김기현 10.3%, 주호영 9.4%, 황교안 5.3%, 권성동 4.3%, 조경태 1.7%, 윤상현 1.1% 순으로 나타났다.
정진석(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오른쪽은 성일종 정책위의장. 도준석 기자
정진석(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주호영 원내대표, 오른쪽은 성일종 정책위의장.
도준석 기자
국민의힘은 전날 오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원회를 열어 ‘당원투표 100%’와 ‘결선 투표제’,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등을 골자로 한 당헌·당규 개정안 작성 및 발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상임전국위는 전날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을 담아 당헌·당규 개정안을 작성한 뒤 오는 23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23일 오전 소집되는 전국위원회와 같은 날 오후 열리는 상임전국위 의결을 마치면 전당대회 룰 변경을 위한 당헌·당규 개정 절차는 모두 마무리된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0.8%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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