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철, 가해 사실 인정
15일 면담 후 식사자리 후 성추행
18일부터 일주일동안 비공개 조사”
김종철 정의당 대표
배 본부장은 “피해자 요청을 받은 18일부터 일주일간 비공개로 조사한 뒤 오늘 첫 보고하는 것”이라며 “김 대표도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추가 조사는 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장 의원과 면담을 겸한 식사 자리를 가졌다. 면담이 끝난 후 장 의원을 성추행했고, 장 의원은 고심 끝에 피해 사실을 당에 알렸다. 이후 수차례 피해자와 가해자를 면담하는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정의당은 구체적인 피해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고, 형사 고소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김 대표는 민주노동당 전신인 국민승리21 권영길 대표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했다. 정의당에 합류한 후 고 노회찬 원내대표, 윤소하 원내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고 선임대변인직도 맡았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