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vs 우상호’ 민주 서울시장 보선 후보 2파전… 박주민 불출마

‘박영선 vs 우상호’ 민주 서울시장 보선 후보 2파전… 박주민 불출마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21-01-20 22:02
수정 2021-01-21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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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광야로 떠난다”… 다음주 출마선언
3번째 도전… 전국적 인지도 최대 강점


禹, 당 조직 장악·대의원 확보 우세 평가
역전 노려… 친문 “본선 경쟁력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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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리스크’를 안고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는 더불어민주당이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 중 한 명을 최종 후보로 택하게 됐다. 4월 서울시장 선거는 야권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커 여야 1대1 정면승부가 유력하다. 2022년 대선의 전초전인 만큼 당내 경선도 본선 경쟁력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박 전 장관은 20일 사의 표명 후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광야로 떠난다”며 사실상 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후임 인선과 면직 재가를 속전속결로 마무리하며 길을 터줬다. 박 전 장관은 공식 출마 선언을 다음주로 잡았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 이태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북서울숲에서 출마를 선언했듯 박 전 장관도 서울비전을 극대화할 장소를 택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장관의 서울시장 도전은 2011년 보궐, 2018년 지방선거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실제 본선까지 출전해 서울시민의 선택을 받아 본 경험은 없다. 박 전 장관은 여론조사 여권 후보 1위에서 확인된 것처럼 전국적 인지도가 강점이다. 또 2012년 헌정 사상 첫 여성 법제사법위원장, 2014년 첫 여성 원내대표로 장벽을 깨 온 만큼 대한민국 첫 여성 광역단체장 타이틀도 노린다.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한 우 의원은 86그룹 맏형으로 새천년민주당과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을 거치는 동안 대변인만 8차례 지냈고, 2017년 원내대표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었다.

여론조사에서는 박 전 장관에게 열세지만 당내 조직 장악력과 대의원 확보는 우 의원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장 도전과 함께 총선 불출마를 약속해 배수진을 친 것도 당내 지지를 끌어올렸다. 우 의원은 역전 구도를 그리고 있지만, 여성 가산점이 유지돼 차이를 넉넉하게 벌여야 한다.

친문(친문재인) 표심이 어디로 쏠리느냐도 관건이다. 서울의 한 친문 핵심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반드시 이겨야 문재인 정부 5년차가 제대로 마무리된다”며 “‘코드’보다도 본선에서 누가 이길 수 있는지, 누가 문 대통령을 지킬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7일부터 사흘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다음달 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비후보 면접을 한다. 후보 단일화를 두고 들썩이는 국민의힘과 달리 뒤늦게 선거에 나선 만큼 설 연휴까지 ‘붐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박주민 의원은 이날 “더 길고 담대하게 바라보면서 나아가고자 한다”며 출마를 포기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은 26일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40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와 안건 심사를 대비해 주요 교육 현안을 점검했다. 원내대표단은 교육청 제출 안건을 사전에 살피며 정책이 교육 본질에 부합하는지, 예산 운용이 효율적인지 면밀히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시급한 현장 과제와 우선순위가 다른 신규 사업 확대와 실효성 검증이 필요한 대규모 자체 시스템 구축은 재정적 타당성을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아울러 민간위탁 동의안, 조직 신설 및 인력 증원도 객관적 기준으로 필요성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최종부·이도희·주수현 부대표는 교육청의 서·논술형 평가 체제 개편과 AI 시스템 도입 계획에 정책적 우려를 표했다. 최종부 부대표는 “학생들을 단순히 서열 중심의 평가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는 단편적인 목적에만 매몰되어 무리하게 정책을 설계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부대표는 “담당 교사가 AI를 돌려 초안을 채점한 뒤, 결국 교사가 일일이 확인하고 자신의 주관을 넣어 수정해야 하는 구조라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서울시교육청과 정책협의회 개최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2021-01-2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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