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 지켜보고 결정” 기존 입장 되풀이
통합 “尹 사퇴를” 靑 “언급할 사안 아냐”물 마시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치현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2020.5.20
김명국선임기자 dauns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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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새로운 내용은 없는 것 같다”며 “윤 당선자에 대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그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브리핑 등을 통해 밝혔다. 또 “30년간 위안부 운동을 함께해 온 이 할머니께서 기자회견까지 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 자체만으로도 안타까움과 송구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이 할머니가 제기한 문제에 대해선 정의연이 적극적으로 해소해 가야 한다”고 했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윤 당선자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견은 없었다고 강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건건이 대응하지 말고 흐름과 맥락을 보고 판단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당선자의 거취는 당에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는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모두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뉴스1) 신웅수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25/뉴스1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2020-05-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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