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
질병관리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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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3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질병관리본부를 본부에서 청으로 승격시키겠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특별연설에 이 부분을 밝힌 것은 2차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비하자는 의미이기도 하다”면서 “전문가들이 2차 팬데믹을 가을 또는 겨울로 전망하고 있기에 좀 신속하게 추진돼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청으로 승격할 경우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면서 “일단 지방조직을 갖출 수 있고, 방역 전문가들을 확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그 동안 질병관리본부가 지방조직이 없다보니 자치단체와 협력하는 과정에서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청으로 승격되면) 이런 부분들을 보완할 수가 있다”고 했다.
진행자가 “보건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 본부장을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질병관리본부 조직 틀은 그대로 유지하는 방안을 주장해 왔다”면서 청으로 승격되더라도 독립관청이 아닌 복지부 산하에 둘지 여부에 대해 묻자 강 대변인은 “미세하게 조정해야 할 대목을 청와대 대변인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지극히 실무적인 문제인 것 같다”고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