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율 62.0%…취임 3년 평균 지지율 살펴보니

문 대통령 지지율 62.0%…취임 3년 평균 지지율 살펴보니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5-11 08:24
수정 2020-05-1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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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실시한 특별연설에서 남은 2년의 국정 목표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국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으로서의 대한민국이란 목표를 제시하고,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밝혔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3주년을 맞아 실시한 특별연설에서 남은 2년의 국정 목표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국가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첨단산업의 세계 공장’으로서의 대한민국이란 목표를 제시하고, 전 국민 고용보험시대의 기초를 놓겠다고 밝혔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62.0%로 반등해 3주 연속 60%대 지지율 흐름을 이어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4~8일(5일 제외)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5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 4월 5주 차 주간집계 대비 1.4%포인트 오른 62.0%로 집계됐다.

3주 연속 60%대 긍정평가…부정평가 32.4%‘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3.0%p 내린 32.4%, ‘모름·무응답’ 은 1.6%포인트 증가한 5.6%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1%포인트 ↑, 79.8%), 대구·경북(3.3%포인트↑, 54.6%) 등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연령별로는 40대(3.0%포인트↑, 70.5%), 지지 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16.9%포인트↑, 82.4%)과 열린민주당 지지층(6.6%포인트↑, 92.5%), 기타 정당 지지층(4.7%포인트↑, 42.9%)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무당층(5.7%포인트↓, 40.8%)에서는 지지율이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 보면 잘 모름(7.2%포인트↑, 45.4%→52.6%) 응답자에서, 직업별로는 농림어업(9.6%포인트↑, 65.6%), 무직(3.1%포인트↑, 53.8%)군에서 지지율이 오름세를 보였다.

긍정평가 최고치 84.1%…부정평가 최고치 56.1%문 대통령 취임 3년간 지지율 평균은 긍정평가 58.5%, 부정평가 36.4%로 집계됐다.

긍정평가 최고치는 대선 직후인 2017년 5월 4주 84.1%, 부정평가 최고치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진사퇴 직전인 2019년 10월 2주 결과인 56.1%였다.

지난 3년간 문 대통령 지지율 흐름은 4단계 특징을 보였다. 1단계는 정부 출범부터 2018년 지방선거까지로 이 기간 긍정평가가 평균 71.1%로 나타나며 고점을 유지했다.

2단계는 2018년 지방선거 이후부터 2018년 11월 4주까지 조정 국면이다. 이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61.9%였다.

3단계는 2018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박스권 횡보 국면으로 볼 수 있다. 조국 사태 등 지지율 하락 시기가 있었던 이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47.8%, 부정평가 47.8%로 긍정과 부정평가의 평균치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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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0.5.10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은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2020.5.10 연합뉴스
4단계는 코로나19 방역 성공 평가를 받은 2020년 3월 4주 이후 현재까지로 재상승 국면이라 평가할 수 있다. 이 기간 평균 긍정평가는 58.0%, 부정평가 38.0%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다.

응답률은 4.3%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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