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공수처법 표결, 檢개혁 출발…법무장관 빨리 임명해야”

이해찬 “공수처법 표결, 檢개혁 출발…법무장관 빨리 임명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9-12-30 10:13
수정 2019-12-3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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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통과시킨 개혁공조 튼튼…한국당, 이성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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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발언하는 이해찬
최고위 발언하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왼쪽 두번째)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2.30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0일 “오늘 본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을 표결할 예정으로, 검찰개혁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번 선거법 개정안 표결 때처럼 국회가 극단적 대치상황에 들어갈 우려가 있다”면서 “아무쪼록 차질없이 잘 되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공수처법이 통과되면 우리 공직 사회가 훨씬 더 투명한 사회로 나아갈 것”이라면서 “오늘 공수처법 통과를 시작으로 검찰개혁 법안을 모두 통과 시켜 반드시 검찰개혁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 입법 공조 와해를 모색하는 것과 관련, “선거법을 통과시킨 개혁 공조는 여전히 튼튼하다”면서 “새해를 맞는 지금 국회가 몸싸움과 무익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로 얼룩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한국당도 제발 이성을 찾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올 하반기 일본이 경제 도발을 하고 미중 무역갈등이 심해졌으며 북미회담이 무산되고 남북관계는 차단됐다”며 “국회를 한국당이 파탄으로 만드는 상황에서 조국 장관 사태까지 계속되고 어려운 한 해였다.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 “추 후보자의 경륜과 역량으로 볼 때 청문회 통과는 무난할 것”이라며 “법무부 장관이 2달째 공석인데 (법무부) 정상화와 곧 진행될 검찰개혁의 진두지휘를 위해 빠른 임명이 필요하다. 가급적 조속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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