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부총질’ 비판에 “그러니까 탄핵 당한 것”

홍준표 ‘내부총질’ 비판에 “그러니까 탄핵 당한 것”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9-23 08:16
수정 2019-09-2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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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은 묵과하지 않는다”

사진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함안보 길곡 주차장에서 열린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투쟁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8.14 연합뉴스
사진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경남 창녕군 창녕함안보 길곡 주차장에서 열린 ‘창녕함안보, 합천창녕보 해체저지 범국민투쟁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19.8.14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당 일각에서 “내부총질”이라는 비판을 하자 이를 반박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당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22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당을 위한 충고를 ‘내부총질’로 호도하고 있는 작금의 당 현실을 감안하지 못한 것은 아니지만 참 어이없는 요즘”이라며 “그런 치졸한 시각으로 정치를 해 왔으니 탄핵을 당하고 지금도 민주당에 무시 당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좌우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은 묵과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좌파는 이것을 내분으로 이용하고 우파는 이것을 총질이라고 철없는 비난을 하니 이제 당 문제 거론을 그만둔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어 “내가 존재감 높힐려고 그런다? 이름 석자 알릴려고 그런다? 내가 지금 그럴 군번입니까”라고 반문하며 “이제부터는 당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안 할테니 잘 대처 하십시오.험난할 것입니다”고 글을 마쳤다.

홍 전 대표는 최근 나 원내대표를 겨냥해 “핵심은 다른 사항도 있지만 원정출산 여부”라며 “조국(장관) 자녀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가 진행되고 있어 형평상 그냥 넘어 갈수 없는 사건이 됐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나 원내대표에 대한 여권의 공격이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1억 피부과 파동을 연상 시킨다”면서 “그때는 명확한 해명없이 논쟁만으로 큰 상처를 입고 우리가 서울시장 보선에서 참패했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의 아들이 이중 국적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다”면서 “분명히 천명하시고 여권의 ‘조국 물타기’에서 (나 원내대표) 본인과 당이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조속한 대처하시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해당글을 올린 직후 “한국에 살면서 불법 병역 면탈이나 하는 한국 특권층들의 더러운 민낯이 바로 원정출산”이라며 나 원내대표를 에둘러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같은 당 민경욱 의원은 “내부 총질은 적만 이롭게 할 뿐”이라며 “하나가 돼서 싸워도 조국 공격하기엔 벅차다. 선공후사의 뜻을 마음에 새기고 힘을 모아 조국과 싸우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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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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