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미얀마·라오스 차례로 방문…新남방정책 가속
1∼3일 태국 공식 방문, 3∼5일 미얀마 국빈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5∼6일 미얀마 국빈방문을 끝으로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이날 오전 서울로 출발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취임 2년 4개월 만에 아세안 10개국, 인도를 포함한 신(新)남방정책 대상 11개국 방문을 조기에 마무리하게 됐다. 한국 대통령이 임기 내에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신남방정책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확보하고 모든 정상으로부터 협력 의지를 확인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우선 태국에서는 한국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 론칭 행사에 직접 참석했으며, 미얀마와 라오스에서도 현지 개발 사업에 대한 한국 참여 등 양자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국가들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도 확보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11월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한·메콩 정상회의 등의 성공을 끌어내고 신남방정책을 한 단계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귀국 후 국내 현안에 대한 참모진들의 보고를 받고 정국 구상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만큼, 문 대통령은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임명 여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