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주치의로 강대환 부산대 교수… “대통령과 아는 사이 아냐”

文대통령 주치의로 강대환 부산대 교수… “대통령과 아는 사이 아냐”

이기철 기자 기자
입력 2019-06-03 18:11
수정 2019-06-03 18: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첫 지방 의료인 주치의”… 균형발전 모색 취지

 
대통령 양방주치의에 강대환 교수 위촉
대통령 양방주치의에 강대환 교수 위촉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로 강대환(54)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위촉됐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문 대통령과 그 가족의 주치의 였던 송인성(73) 서울대 의대 교수가 물러남에 따른 후임으로 위촉됐다.

청와대는 보도자료에서 “대통령에게는 한방 주치의와 양방 주치의가 1명씩 있다”며 이 중 양방 주치의가 송 의대 교수에서 강 교수로 교체된 것이라고 밝혔다.

강 교수는 경남 양산의 부산대 병원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서울을 다녀가는 방식으로 진료를 할 예정이라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신임 양방 주치의인 강 교수는 부산대를 졸업하고, 부산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청와대는 특히 “강 교수는 대통령 주치의 가운데 최초로 지방에서 의료활동을 하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청와대는 “그간 역대 양방 주치의는 서울대 병원 등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의사가 위촉돼, 지방 의사들에게 기회가 부여되지 못했다”며 “이번 위촉을 계기로 지방의 훌륭한 의사들에게도 다양한 활동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새 주치의 강 교수가 소속된 양산 부산대 병원은 문 대통령의 사저와 가깝다.

이 관계자는 ‘강 교수가 과거에도 문 대통령을 진료한 경험이 있나’라는 물음에 “우연히 한두 번 진료를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문 대통령과 평소에 알고 지내던 사이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 중심에서 벗어나 균형발전을 모색하자는 취지, 다양한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이해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