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
모든 경계와 장벽을 허물고 대결과 반목을 넘어 시원(始原)의 순수함으로 돌아가고픈 인간의 열망이
저 파란 하늘과 그보다 더 파란 천지(天池)에 담겨 있는 듯하다.
20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가 백두산 천지 앞에 섰다.
1년 전만 해도 전쟁의 위협에 신음하던 이 땅에서 속속 펼쳐지는 믿을 수 없는 장면들이 역사의 엄중함을 느끼게 한다.
산은 저절로 만들어졌지만, 역사는 인간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글 김상연 정치부장 carlos@seoul.co.kr 백두산사진공동취재단
2018-09-2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