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2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빈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오른쪽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 2018.7.24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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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의원은 24일 페이스북에 [곽상도 “노회찬, 이중성 드러내도 무방한 그곳에서 영면하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이처럼 밝혔다.
곽상도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여야 원내대표단의 일원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서도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적 없다’고 하더니 유서에서는 돈을 받았다고 했다”면서 “원내대표로서 드루킹 특검법안을 적극 반대한 모습에서 진보정치인의 이중성을 본 것 같아 애잔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중성을 드러내도 무방한 그 곳에서 영면하시기 바란다”며 조롱하는 듯한 표현을 썼다.
곽상도 의원은 “진보정치의 이러한 이중적인 행태는 결국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수단은 상관없다는 목표 지상주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면서 “좌파 진영은 말만 앞세우고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언행 불일치 등의 이중적인 모습을 국민들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죽음을 조롱하는 듯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24일 김종철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공유하며 분노했다. 2018.7.24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