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MBC 최근 4년간 신입사원 한 명도 채용 안 해”

고용진 “MBC 최근 4년간 신입사원 한 명도 채용 안 해”

입력 2017-09-27 09:20
수정 2017-09-27 09: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은 27일 MBC가 최근 4년간 신입사원을 한 명도 채용하지 않고 경력직으로만 인력을 충원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고 의원이 이날 방송문화진흥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MBC는 2014∼2017년까지 신입사원을 아예 채용하지 않았다.

대신 2012년 파업이 끝나고 2013년부터 올해까지 총 291명의 경력사원을 채용했다. 이는 같은 기간 KBS(69명)와 EBS(22명)의 경력사원 채용 인원보다 큰 규모다.

고 의원은 “권재홍 부사장이 2월 사장 면접에서 ‘계속 (경력사원을) 더 뽑아 (일을 시키면) 안 될 사람들은 다른 데 배치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는데, 경력사원 채용은 노조원 대체용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제 경력사원으로 채용된 직원의 상당수는 보도나 경영 부문에 배치돼 있다”며 “보도와 경영 부문에 전체 경력사원의 3분의 2가 집중적으로 배치됐다”고 말했다.

또 “청년실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한 시점에서 MBC 경영진이 경력사원과 비정규직 채용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면서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무를 망각한 지 오래됐다”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투표
트럼프 당선...한국에는 득 혹은 실 ?
미국 대선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뒤엎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 됐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이 한국에게 득이 될 것인지 실이 될 것인지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득이 많다
실이 많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