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22∼31일 정부부처 첫 업무보고 받는다

文대통령, 22∼31일 정부부처 첫 업무보고 받는다

입력 2017-08-11 10:50
수정 2017-08-11 10: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22개 부처 9개 그룹 나눠 진행…‘보고 10분+쟁점토론 40분’ 핵심정책 토의“국정이슈 주도적 관리·업무 파악·정기국회 준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각 부처 주요 공직자들과 함께 ‘핵심정책 토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밝혔다.

박 대변인은 “부처 핵심정책토의는 새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대통령과 부처 공직자들 간의 첫 상견례 자리”라며 “부처별 핵심과제를 정리·점검함으로써 국정 이슈를 주도적으로 관리하고 신임 장관들의 업무 파악 및 정기국회 준비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핵심정책 토의는 총 22개 부처를 9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방송통신위원회를 시작으로 23일 외교부·통일부, 25일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 28일 국방부·보훈처·행정안전부·법무부·권익위원회, 29일 산업통상자원부·환경부·국토해양부, 30일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 31일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가 각각 업무보고를 한다.

박 대변인은 “정부부처들은 올 하반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핵심정책 2개를 보고한 뒤 같은 그룹으로 묶인 2∼3개 유관 부처가 모여 핵심정책에 대해 부처별로 보고·토론을 함께 진행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부처 간 상호 이해와 협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처별 보고 시간은 10분 내외로 최소화하고, 쟁점 토론시간은 40분으로 배정해 토론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박 대변인은 “휴가철, 결산국회, 촉박한 준비 기간 등을 감안해 부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외된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는 부처 출범식을 겸해 다음 달에 별도로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