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첫 등장…탄도미사일 전담 조직인듯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관 아래 6일 탄도미사일 연쇄 발사를 감행한 북한의 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의 실체에 관심이 쏠린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 로켓 발사훈련이 (6일) 진행되였다”며 “(김정은이) 화성포병부대들의 탄도 로켓 발사훈련을 현지에서 지도하시였다”고 7일 보도했다.
화성포병부대는 북한의 미사일 전력을 총괄하는 전략군 산하의 탄도미사일 운영·개발 등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우리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화성’이라는 명칭은 북한이 미사일 이름에 화성이라는 이름을 붙여온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화성 5, 화성 6, 화성 7, 화성 10, 화성 13 등이 북한이 미사일에 붙이는 공식 명칭이며, 노동, 무수단 등은 모두 외부에서 붙여진 것이다.
화성포병부대가 북한 매체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당시 스커드와 노동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주체가 화성포병부대들이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전했다.
이에 따라 시기적으로 북한이 지난해 5월 7차 노동당 대회 등을 거치면서 전략군 조직을 개편해 화성포병부대들을 창설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어 같은해 9월 북한이 스커드 계열 미사일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로 발사했을 때도 화성포병부대가 등장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