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오늘부터 경선룰 마련 착수”…설연휴前 대선 예비후보 등록

秋 “오늘부터 경선룰 마련 착수”…설연휴前 대선 예비후보 등록

입력 2017-01-08 11:05
수정 2017-01-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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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논의 적극 참여…국민주권 기본 확대 방향 돼야” “개헌, 정치적 헤쳐모이기 도구로 비치면 동력 확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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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1.0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1.08.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8일 “당내 대선 준비에 돌입하겠다. 오늘부터 당내 대선 경선룰 마련을 시작하겠다”며 당내 설 연휴 전 경선을 위한 대선 예비후보 등록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오늘부터 탄핵 완수와 정권교체를 위한 빈틈없고 철저한 준비를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당내 경선 절차 착수 방침을 밝혔다.

그는 “당헌당규 상으로는 작년 12월에 이미 마련되었어야 하지만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조금 늦었다”며 “무엇보다 후보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 모든 후보가 수긍할 수 있는 최적의 경선 룰을 만들겠다. 역대 어느 선거보다 가장 공정하며 중립적인 경선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적어도 설 연휴 시작 전에는 등록을 마치도록 할 것”이라며 “대선예비후보로 등록하게 되면 우리 당 예비주자들이 더 많은 국민을 찾아뵐 수 있을 것이고, 후보들의 자질과 역량을 검증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이 책임지고, 당이 보증하는 대선 정책과 공약을 준비하겠다”며 “당 안팎의 검증되고 우수한 정책 역량으로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대선 공약을 제시하겠다. 누가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국민 앞에 자신 있게 내놓을 수 있는 대선공약을 당이 책임지고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기대선 가능성이 점점 구체화되는 상황에서 ‘당 중심 대선’은 더욱 필요해지고 있다”며 “경선의 원칙은 ‘공정성’, ‘중립’이며 본선의 원칙은 ‘포용’과‘단결’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회 개헌특위 가동과 관련, ”우리 당은 국회개헌특위 논의 과정에서 적극 참여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만드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헌은 국민주권·국민주도를 원칙으로 하는 ‘제대로 된’ 개헌“이라며 ”권력구조 개편은 전체 개헌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개헌의 기본방향은 전적으로 국민과 호흡을 맞추며 국민주권과 기본권을 확대·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0년간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복지 등각 분야의 발전상과 국민적, 시대적 요구를 반영해 새로운 시대, 제7공화국의 미래상을 제시해야 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만에 하나, 개헌이 정치권이 헤쳐 모이기 위한 도구로 비쳐진다면 개헌 동력은 더 이상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개헌 논의와 함께 국민의 기본권도 지켜내는 법률적 보완도 함께 논의되어야 마땅하다. 헌법이 아무리 좋아도 그 자체로 좋은 정치를 보장하지 않는 만큼, 결국 정치가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주권 원칙을 바로 세워야 좋은 헌법, 좋은 나라가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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