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종인 연설 무난…경제민주화 만병통치약은 아냐”

與 “김종인 연설 무난…경제민주화 만병통치약은 아냐”

입력 2016-06-21 13:27
수정 2016-06-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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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경륜이 묻어나는 연설로 아주 좋은 연설”

새누리당은 21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경제민주화로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억지스러운 논리의 비약”이라고 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본회의 직후 논평을 통해 “경제민주화가 만병통치약은 아니다”라면서 김 대표의 연설을 이같이 평가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정부는 노무현 정부를 포함해 역대 어느 정부도 이뤄내지 못한 경제민주화 과제를 완수하고 있다”면서 “경제민주화가 경제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야당도 변한다면, 그 목적도 달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낡은 것을 고치고 새로운 경제정책을 이룩하려면, 대표는 경제를 말하고, 당은 청문회 공세를 하는 당내 어긋난 현실부터 바꿔야 한다”고 꼬집었다.

다만 김 대표의 연설에 대한 전반적 평가로는 “비교적 무난했다”면서 “자유민주주의 질서 하에서 이룩한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성과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일부 문제를 개선하자는 취지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연설에 대해 “경륜이 묻어나는 연설로, 아주 좋은 연설로 들었다”고 밝혔다.

이유에 대해서는 “어제 제가 말씀드린 것과 관련 비슷한 인식이 있었고, 협치를 강조한 부분도…”라고 설명했다.

최근 새누리당으로 복당한 유승민 의원은 김 대표의 연설에 대해 “평소 김종인 대표의 말씀과 생각은 잘 알고 있다”며 “평소 생각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하신 것 같고 공감한 부분도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지난해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지낼 당시 자신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현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를 비판해 청와대와 각을 세운 바 있다.

서청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가 평소에 주장했던 이야기를 하신 것 같다. 새로운 것은 없지 않느냐”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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