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청와대 타격 위협에 이어 노동자단체도…“박근혜패당 도발 규탄”

북한 청와대 타격 위협에 이어 노동자단체도…“박근혜패당 도발 규탄”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3-27 12:14
수정 2016-03-27 12: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北 포병대 “청와대 타격” 최후통첩
北 포병대 “청와대 타격” 최후통첩 북한 인민군 전선대연합부대 장거리포병대는 26일 “우리의 선군태양에 대해 해치려드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죄악”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이에 대해 공개사과하지 않으면 청와대를 타격하겠는 내용의 ‘최후통첩장’을 발표했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포병대가 ‘청와대 타격’을 최후통첩한데 이어 북한의 노동자단체가 27일 우리 군의 북한 핵심시설을 겨냥한 ‘정밀타격훈련’을 거론하면서 미국과 박근혜 정부를 규탄한다는 내용의 대변인 성명을 냈다.

북한 노동자단체인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무모한 북침전쟁책동에 광분하다 못해 감히 하늘의 태양을 가리워보려고 어리석게 놀아대는 미제와 박근혜역적패당의 특대형도발망동을 우리 전체 노동계급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성명은 “우리의 존엄높은 최고수뇌부를 털끝만큼이라도 건드리는 자들이 있다면 하늘 끝에 올라가고 땅속을 뒤져서라도 가차없이 선군의 무쇠마치로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는 것이 우리 천만군민의 철석의 의지이며 영웅적 노동계급의 본때”라며 위협했다.

성명은 또 “남조선의 노동자들과 각계각층 인민들은 미제와 박근혜역적패당의 무모한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성전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며 남남 갈등을 부추겼다.

한편, 북한 노동당의 어용정당인 사회민주당도 이날 중앙위원회 성명을 통해 한미연합군사훈련 등을 “미제와 박근혜역적패당의 단말마적인 도발망동”이라면서 “치솟는 민족적 의분과 멸절의 의지를 담아 준렬히 단죄규탄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자주와 평화를 지향하는 세계의 모든 진보적 정당, 단체들이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수호하기 위한 우리 인민의 정의로운 투쟁에 아낌없는 지지와 연대를 보내리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