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원내활동 정상지휘…내일 최경환과 추경 당정

유승민, 원내활동 정상지휘…내일 최경환과 추경 당정

입력 2015-06-30 09:52
수정 2015-06-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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劉 “추경 신속 처리 위해 野 협조 구할 것”유승민 거취 논란 속 첫 당정협의 개최 주목

정부와 새누리당은 다음 달 1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가뭄 등의 극복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를 논의한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다른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다른 참석자의 발언을 경청하며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추경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내일 아침 7시30분에 2015년도 추경 당정협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정은 유승민 원내대표 주재로 열리는 협의회에서 추경의 규모와 세부 항목을 놓고 의견을 조율해 대강의 윤곽을 잡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협의는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친박근혜)계로부터 거센 사퇴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유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첫 당정협의로 ‘중대 국사’를 주도적으로 다루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박 대통령은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유 원내대표에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고 친박계 의원들도 집단행동을 통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키우고 있지만, 유 원내대표는 “사퇴할 이유를 찾지 못하겠다”며 버티는 상황이다.

또 협의회에는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이 어떤 대화를 나눌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추경 관련 당정 협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추경 예산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후 국회가 추경안을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구하겠다”면서 “야당도 추경 예산의 본회의 처리에 대해서는 최대한 협조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정책위의장도 “추경은 내용과 처리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면 돈은 돈대로 쓰고 기대 효과는 제대로 거두지 못하게 되므로 추경은 적기에 적소에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메르스와 가뭄 탓에 추경이 신속히 집행돼야 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다”면서 “세계 경제 위축과 내수 악화, 수출 부진이 겹친 상황에서 추경을 통한 경기 대응 능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날 중 유 원내대표에게 추경 예산안과 관련한 사전 대면 보고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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