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후보 집무실 출근…정책분야 ‘열공모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전날에 이어 25일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국무총리 후보자 집무실로 출근했다.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관심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25일 오후 서울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의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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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결혼식이 있었던 지난 23일을 제외하고 이번 연휴 기간 계속해서 통의동으로 출근한 것이다.
황 후보자는 이날 점심 총리실 실·국장급 간부들과 오찬을 한 뒤 금융감독원에 도착했다.
황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를 위해 현직 부장검사를 차출한 조치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법대로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법대로 한다고 해도 국민의 인식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에는 “그렇게만 생각해달라”면서 “잘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최근 법무부에서 황 후보자의 청문회 준비를 위해 부산지검 동부지청과 의정부지검 부장검사 2명을 차출한 것을 두고 야권을 중심으로 ‘월권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법무부 장관 청문회에서도 황 후보자를 도왔던 두 부장 검사는 신상문제와 법무정책 분야 등에서 황 후보자를 돕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자는 이어 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고만 짧게 대답한 뒤 집무실로 향했다.
황 후보자는 이번 연휴 기간 정책 공부에 열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후보자는 이날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 분야의 주요 현안 등에 대해서 담당 실·국장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청문회 답변 준비를 했다.
특히 각종 의혹 등 신상 문제에 대해서는 민정실에서 전담해 수시로 보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26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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