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이산가족상봉 촉구 발언을 비난하며 동족끼리 오갈 수 있는 길부터 먼저 트라고 요구했다.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인도주의라는 말을 염불처럼 외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동족끼리 오갈수 있는 길부터 터놓는 것이 박근혜 패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아시안리더십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축사에서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을 촉구했다.
대변인은 여당을 함께 거론하며 “상봉문제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그 무엇을 할 것처럼 입방아질만 하고 북남 사이의 모든 접촉과 왕래의 길을 가로막으면서도 그 누구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운운하며” 대결분위기만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총포성이 울리고 화약 내 풍기는 속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행사를 치를 수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변했다.
대변인은 “괴뢰패당은 그 어떤 요설로써도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파탄시킨 범죄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숭고한 인도적 문제까지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자들은 천벌을 면할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연합뉴스
북한 적십자 중앙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인도주의라는 말을 염불처럼 외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동족끼리 오갈수 있는 길부터 터놓는 것이 박근혜 패당이 해야 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아시안리더십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축사에서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재개 등을 촉구했다.
대변인은 여당을 함께 거론하며 “상봉문제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그 무엇을 할 것처럼 입방아질만 하고 북남 사이의 모든 접촉과 왕래의 길을 가로막으면서도 그 누구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운운하며” 대결분위기만 조성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총포성이 울리고 화약 내 풍기는 속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들의 상봉행사를 치를 수 없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한 사실”이라고 강변했다.
대변인은 “괴뢰패당은 그 어떤 요설로써도 흩어진 가족, 친척상봉을 파탄시킨 범죄의 책임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면서 “숭고한 인도적 문제까지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하는 자들은 천벌을 면할 수 없다”고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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