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재보선] 최후의 유세 키워드… 與 ‘청혼’ 野 ‘뚜벅이’

[오늘 재보선] 최후의 유세 키워드… 與 ‘청혼’ 野 ‘뚜벅이’

황비웅 기자
황비웅 기자
입력 2015-04-29 00:34
수정 2015-04-29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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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는 4·29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8일 각각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수도권 3곳을 누비며 막판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새누리당은 집권 여당의 힘을 등에 업은 ‘지역일꾼론’을, 새정치민주연합은 성완종 파문 이후 급부상한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 세력 결집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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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라기 與
호루라기 與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28일 4·29 재·보궐선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하는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을 타고 손을 흔들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오른쪽부터 나경원 의원, 김 대표, 오 후보, 김학용 의원, 오세훈 전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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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두 개 野
손가락 두 개 野 문재인(왼쪽)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 4·29 재·보궐선거 인천 서·강화을에 출마하는 신동근 후보가 28일 인천 서구 검단 농협 노래교실에서 한 시민에게 ‘기호 2번’을 뜻하는 손가락 두 개를 들어 보이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여야 지도부 수도권 3곳 모조리 훑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날 인천 서·강화을을 시작으로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을 차례로 돌면서 수도권 선거 지역을 전부 훑는 총력 유세에 나섰다. 김 대표는 아침 일찍 강화에서 출근길 인사로 하루를 시작한 뒤 오후에는 서울 관악을로 이동해 나경원 서울시당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함께 거리를 걷거나 유세차에 올라타 ‘청혼(請婚) 유세’를 벌였다.

새누리당은 ‘청혼 유세’라고 명명한 이유를 27년간 관악을 짝사랑해 온 새누리당과 오신환 후보를 이번에는 관악을 유권자들이 받아 달라고 호소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무성 “27년 관악 짝사랑 받아달라”

특히 마지막 유세 지역인 중원에는 김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김을동 최고위원, 이군현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와 30명의 현역 의원이 총집결, 선거운동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김 대표는 중원에서 연설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악조건 속에서 국민 여러분께 우리의 진정한 마음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문재인 밤늦도록 거리서 유권자 만나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도 수도권 선거 지역 3곳을 모두 방문,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야권 분열로 흩어진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주력했다. 문 대표는 서·강화을에 이어 중원, 관악을 순서로 격전지를 모두 훑었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 서구 검단복지회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근혜 정부를 경제실패, 인사실패, 권력부패의 ‘3패정권’으로 규정하며 정권심판론의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오후에는 중원을 방문해 ‘뚜벅이 유세’를 벌인 뒤 저녁에는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로 부상한 관악을에서 밤늦게까지 유권자들과 만나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저녁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 총출동한 신림역 앞 집중유세에서 “박근혜 정권에 분노하는 민심을 도처에서 만날 수 있었다”면서 “그러나 투표하지 않으면 심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도 전날에 이어 이날 밤까지 ‘48시간 뚜벅이 유세’에 나섰다. ‘야권의 심장부’인 광주 서을에서도 박지원·주승용 의원, 이용섭 전 의원 등이 막판 총력전을 통해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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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5-04-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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