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세월호 인양조건 무리없어…계획 빨리 세워야”

김우남 “세월호 인양조건 무리없어…계획 빨리 세워야”

입력 2015-04-06 11:21
업데이트 2015-04-0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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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용역보고서 공개 “선체 온전한 상태, 해저지형도 평탄””선미 부분이 해저면과 충돌하면서 변형된 것으로 나타나”

김우남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6일 세월호 선체 인양 문제와 관련, 현재 해저 선체의 상태와 주변 해역의 조건은 인양에 큰 무리가 없는 상태라며 조속한 인양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세월호 선체 정밀탐사 결과’ 보고서 등을 토대로 “선체는 전반적으로 온전한 상태이고, 선체 주변의 해저 지형도 평탄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태풍 변수를 제외하면 인근 해역의 유속과 기상 조건도 최소 연간 6개월 동안 하루 4~6시간은 양호한 작업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수준이라면서, 5~6월과 9월 하순~10월 중순의 작업 환경이 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3차원 고해상 탐사 결과, 세월호가 수심 약 44m 지점에 선체의 좌현이 해저면에 내려앉은 상태이며 선체는 전반적으로 온전하지만 선미 부분이 해저면과 충돌하면서 변형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세월호 인양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의지 문제”라며 “더이상 선체 인양과 관련한 논란으로 갈등만 키울 게 아니라 국민 대다수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선체 인양을 즉각 선언한 뒤 세부 인양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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