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예산, 우회지원 논의…지원액수에 괴리”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5일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 “오늘 이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여야 간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으면 예결위에서 심사되는 내용을 전부 반영해서 정부안에 대한 우리 당의 수정동의안을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지원) 예산과 법인세, 담뱃세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당 소속 관련 상임위 간사들과 수석전문위원들에게 이같이 주문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예산안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 30일까지 예결위에서 심사한 내용을 기반으로 하는 정부예산안 수정동의안을 완벽히 준비해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오는 30일까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합의가 완료되지 않으면 내달 1일 정부안에 대한 새누리당의 수정동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 “별 타협점이 없어 오전에 양당 원내수석과 교문위 전문위원이 만나 구체적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면서 “현재 특성화고 장학금, 초등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지원 세 항목에 대해 국비로 예산을 편성해 지방교육청에서 소요되는 예산을 보조해주는 우회지원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있다. 지원액수에 상당한 괴리가 있어 오전에 만나 협의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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