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금주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수장 인사할듯

朴대통령 금주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수장 인사할듯

입력 2014-11-16 00:00
수정 2014-11-1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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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장에 이성호 유력, 인사혁신처장은 외부인선 가능성 중앙소방본부장·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내부 승진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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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박근혜 대통령과 각국 정상들이 15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BCEC)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1(경제성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에서 토니 애벗 총리의 모두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안전처 신설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19일 공포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이 금주 장관급 국민안전처장과 차관급 인사혁신처장 등 신설 조직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19일 공포되면 국민안전처와 안전처 산하 중앙소방본부 및 해양경비안전본부, 그리고 인사혁신처가 바로 출범해야 한다”며 “박 대통령이 해외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뒤 최종 작업을 거쳐 인사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청와대 내에선 국민안전처장의 경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고 일부 차관급 인사는 막판 검증 작업에서 걸러질 수 있다는 신중론도 흘러나오고 있어 신설 조직의 장·차관 인사가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일단 재난안전업무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될 국민안전처장에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의 기용이 유력시된다.

이 차관은 국방대 총장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육군 3단장을 지내 작전과 안전분야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2011년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재직시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주얼리호를 구출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인사혁신처장으로는 안전행정부와 국무총리실 고위공직자들이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인사혁신처가 관피아 척결 등 공직인사 쇄신 업무와 공무원연금 개혁 등을 담당하는 만큼 관련 업무에 정통한 외부 인사를 인선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의 기능이 각각 이관되는 국민안전처 산하 중앙소방본부장(차관급), 해양경비안전본부장(차관급)은 각각 소방총감과 치안총감이 맡도록 돼있어 내부 출신이 승진,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소방정감은 조송래 소방방재청 차장,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 이양형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 등 3명이다.

소방방재청 내에선 조 차장의 경우 최근 소방방재청장 및 차장의 동반사퇴로 소방정감으로 승진된 만큼 경기, 서울본부장 중 한 사람이 초대 중앙소방본부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의 경우 현재 해경조직 내에 치안정감 계급자가 없다는 점에서 육상경찰 출신 치안정감이 발탁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후보군은 홍익태 경찰청 차장, 구은수 서울청장, 최동해 경기청장, 이금형 부산청장, 황성찬 경찰대학장 등 5명이며, 경찰 안팎에선 홍 차장, 최 경기청장, 이 부산청장이 해양경비안전본부장에 근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해경조직내 치안감을 치안정감으로 승진시켜 본부장 직무대리를 맡기는 방안도 거론되나, 정부가 그동안 재난안전 컨트롤타워로 국민안전처 역할을 강조해 왔던 만큼 본부장을 직무대리 형태로 둘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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