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왕세제와 양자회담도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제9차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이틀째 참석한다.박 대통령은 전날 리트리트(Retreat) 세션에서 우리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을 소개하고 제1세션과 업무만찬을 통해 정부의 핵심 성장전략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홍보하는 등 G20 정상회의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2세션에서 세계경제 성장 및 회복력 강화 등에 대한 G20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우리의 입장을 개진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 일본의 추가 양적완화, 신흥국 경기침체, 기타 지정학적 리스크 등 하방위험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선진국의 통화정책 변화가 금융 불안을 야기하지 않도록 G20의 정책 공조를 주문할 방침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지는 제3세션에서는 에너지 협력 증진과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해 각국 정상과 의견을 교환하고, 업무오찬에서 정상선언문 채택에 동참한 뒤 G20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의 제1위 에너지 공급국이자 제1위 건설·플랜트 시장인 사우리아라비아의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왕세제와 양자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적 협력 증진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박 대통령은 이들 일정을 끝으로 중국 베이징, 미얀마 네피도, 호주 브리즈번으로 이어지는 이번 다자회의 순방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라 17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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