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마지막 협상해 주말까지 세월호법 합의해야”

김무성 “마지막 협상해 주말까지 세월호법 합의해야”

입력 2014-09-11 00:00
수정 2014-09-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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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장, 본회의 계류법안 국회법대로 처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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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민생을 위한 국회활동이 더이상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여야 합의 하에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쳐서 본회의에 계류중인 법안들을 국회법에 정해진대로 의장께서 직권상정해서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민생을 위한 국회활동이 더이상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여야 합의 하에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쳐서 본회의에 계류중인 법안들을 국회법에 정해진대로 의장께서 직권상정해서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교착상태에 빠진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 여야 원내대표에게 “모든 재량권을 갖고 마지막 협상을 해서 이번 주말까지 합의를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석 민심을 종합해보면 제 역할 하지 못하는 우리 국회에 대한 국민적 분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고 전한 뒤 “국민께서는 세월호문제를 이제는 그만 매듭짓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달라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양 당의 의원총회는 이 합의(주말까지 이뤄질 합의)를 무조건 추인해서 국회 정상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며 “이 과정에 제3자 개입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세월호유가족에게도 “세월호참사에 대한 국민적 충격과 슬픔· 분노에 여야는 다를 수가 없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앞에 눈물을 흘리며 사과하고 국가대혁신을 통해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을 약속한 사실을 언급한 뒤 “대통령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우리 새누리당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당의 명예를 걸고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야당 의원들에게도 “국회파행이 계속된다면 국민의 피해만 더 커져가지 않겠나”라며 “이번 주말까지 세월호법 합의가 안 되면 새로운 협상의 노력은 계속하되 다음 주부터 민생경제 법안의 분리처리에 꼭 응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또 정의화 국회의장에게는 “민생을 위한 국회활동이 더이상 멈춰서는 안 된다”면서 “여야 합의 하에 상임위와 법사위를 거쳐서 본회의에 계류중인 법안들을 국회법에 정해진대로 의장께서 직권상정해서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이것이 국민께서 원하고 계시는 바”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앞서 의원연구모임인 ‘퓨처라이프 포럼’에 참석하고 나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담뱃값 인상과 관련, “담배는 기호식품이긴 하나 본인의 건강보다는 옆에서 그 담배연기를 억지로 맡아야 하는 주변사람을 위해서라도 금연을 해야 한다”며 “그런 성과를 보기 위해서는 중폭 인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곧 출범할 혁신위원회 활동과 관련, 김 대표는 “정치문화를 혁신하는 부분과 제도를 개선해야 할 부분,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활동이 돼야 한다”고 밝힌 뒤 개헌 논의 포함 가능성에 대해서는 “제도부분에 대해서는 범위를 꼭 제한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논의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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