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日 야스쿠니 참배 한목소리 규탄

여야, 日 야스쿠니 참배 한목소리 규탄

입력 2014-08-15 00:00
수정 2014-08-1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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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제69주년 광복절인 15일 일본 아베 내각 각료들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강력히 성토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광복절을 맞아 침략의 당사자인 일본 아베 정부가 보여준 독선적이고 무책임한 행위에 새누리당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한일 관계의 개선과 협력을 위해 일본의 양심 있는 지도자들이 후손들에게 떳떳하고 바른 길을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동북아의 안정과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일본은 과거 역사를 반성하고 새로운 도약을 하는 독일을 본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도 “일본의 정확한 역사인식과 진정한 사과 없이는 양국관계의 밝은 미래를 기약하기 어렵다”면서 “일본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야스쿠니 신사는 도조 히데키 등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들이 안치된 곳”이라면서 “일본 지도자들의 신사 참배는 군국주의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비판했다.

유 대변인은 “군국주의의 부활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동북아 국가들이 모두 우려한다”면서 “본인들 의사와 상관없이 합사된 한국인 유가족들의 분사(分祀) 요구를 즉각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근 대변인도 “아베 정권은 국제사회가 반대하는 신사 참배를 강행하면서 지구촌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며 “군국주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행동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규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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