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도발시 원점타격론’ 고수 방침 밝혀
국방장관에 내정된 한민구(63) 전 합동참모의장은 1일 “취임하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신임 국방장관 한민구 내정
청와대는 1일 신임 국방부 장관에 한민구 전 합참의장을 내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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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외형적으로 온화한 이미지가 직무를 수행하는데 약점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외부에 비치는 이미지가 본질은 아니다”면서 “국방장관은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토록 하는 것이 기본적인 임무”라고 강조했다.
한 내정자는 현 김관진 국방장관의 지휘방침인 ‘북한 도발시 원점타격론’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만들어진 공동 국지도발대비계획이라든지 우리 군의 자체 대응지침에 의해 즉각적인 원점타격 개념이 나온 것”이라며 “그런 기조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시기 연기 논의와 관련해서도 “현 정부에서 숙고해서 결정한 방침은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저녁 내정 사실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진 한 내정자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주어진 소임을 완수하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내정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통과된 이후 국방장관에 취임한다. 그동안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임명된 김관진 장관이 국방장관직을 계속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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