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北·日합의는 평양선언 이행의 첫걸음”

조선신보 “北·日합의는 평양선언 이행의 첫걸음”

입력 2014-05-30 00:00
수정 2014-05-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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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0일 북한과 일본이 스웨덴 스톡홀름 회담에서 이뤄낸 합의를 “평양선언 이행의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평양선언은 2002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와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 정상회담의 결과물로 일본의 식민지 지배 사죄, 수교협상 재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조선신보는 이날 스톡홀름 회담에서 북한과 일본이 이룬 합의 내용을 소개하며 “양국은 조일 평양선언에 따라 불행한 과거를 청산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2002년 평양선언 채택 이후 일본이 납치 문제로 국민감정을 자극하고 대북 제재까지 시행해 북일 간 외교협상을 침체에 빠뜨렸다며 “대북 제재의 해제는 일본과 조선이 협상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과 일본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 재조사에 대해 합의했지만, 시행 과정에서 결국 무산된 2004년과 2008년 사례를 들며 북한의 납치문제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사 결정은 “고도의 정치적 판단과 결단”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신보는 일본은 납치피해자 재조사 결과를 받아보고 이를 국민에게 알려 납치문제를 최종적으로 해결할 책임이 있다며 일본에 이를 위한 각오와 의지를 주문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합의된 행동조치는 양국 간 신뢰를 조성하는 첫걸음이며 협상의 목적은 평양선언의 이행”이라며 “평양선언 정신에 따라 합의사항이 확실히 시행된다면 양국은 다음 단계로 걸음을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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