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95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원순 서울시장,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식이 열리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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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총리 측은 정 의원의 주식 백지신탁 문제를 연일 거론하며 ‘승부수’를 띄웠고, 정 의원은 일반 시민과 접촉면을 늘려 대기업 총수로서의 이미지를 덜어내면서 여론조사 상의 우위를 굳히는데 주력했다.
이들 세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동작구청장, 성동구청장 경선에 나란히 참석해 경선 유권자의 50%를 차지하는 ‘당심(黨心)’에 구애를 보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상암동에서 열린 조기축구와 마라톤대회에 잇따라 참석했으며, 오후에는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길거리 즉흥 공연을 관람했다.
정 의원은 김 전 총리 측이 자신의 주식 백지신탁 문제를 거론하는데 대해 기자들에게 “김 후보는 전에 법관을 한 것이지 백지신탁 심사위원회 심사위원이 아니다”라면서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오후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이 시장 상인연합회 관계자들과 노후시설 개선, 주차난 해소, 쇼핑 인프라 구축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는 한편 자신의 공약인 ‘한양역사문화 특별구지정’과 연계한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김 전 총리는 동작구청장 경선에서 기자들에게 “백지신탁은 본선에 가도 문제가 되고 중요한 것이어서 어떤 식으로든지 명확한 의견이라든지 대응책을 내놔야 한다”면서 “아무 말 없이 지나가기에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동대문에서 다일공동체의 ‘밥퍼’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했으며, 오후에는 강남 봉은사 주지 스님과 만나 ‘불심잡기’에 노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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