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일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의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 합의와 관련, “안 위원장과 공천이나 지분 얘기는 일절 안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안 의원과 통합원칙 이외에 공천이나 지분 얘기를 할 분위기도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복수의 의원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일각에선 신당의 지분문제를 거론하는 데 대해 “’2(새정치연합 의석수) 대 126(민주당 의석수)’이라는 숫자에 갇히면 안 된다. 그런 얘기를 시작하면 큰 결단을 한 취지를 퇴색시키는 것”이라면서 “지분 얘기는 입밖에 내지 말아야 한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일부 의원들도 “지분 얘기의 ‘지’자도 꺼내서는 안 된다”며 김 대표의 당부에 적극 동의했다고 참석 의원들은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협의하기 위한 정무기획단 및 신당추진단 협상에 양측에서 각각 3대3 동수로 참여하고, 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도 50대 50 같은 비율로 참가하기로 한 것을 놓고 향후 지분 배분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해왔다.
연합뉴스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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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안 의원과 통합원칙 이외에 공천이나 지분 얘기를 할 분위기도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의원총회에 참석했던 복수의 의원들이 전했다.
김 대표는 특히 일각에선 신당의 지분문제를 거론하는 데 대해 “’2(새정치연합 의석수) 대 126(민주당 의석수)’이라는 숫자에 갇히면 안 된다. 그런 얘기를 시작하면 큰 결단을 한 취지를 퇴색시키는 것”이라면서 “지분 얘기는 입밖에 내지 말아야 한다”고 의원들에게 당부했다.
일부 의원들도 “지분 얘기의 ‘지’자도 꺼내서는 안 된다”며 김 대표의 당부에 적극 동의했다고 참석 의원들은 덧붙였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협의하기 위한 정무기획단 및 신당추진단 협상에 양측에서 각각 3대3 동수로 참여하고, 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도 50대 50 같은 비율로 참가하기로 한 것을 놓고 향후 지분 배분에서도 같은 원칙이 적용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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