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익 “정부, 원격진료 효과 확대해석해 발표”

김용익 “정부, 원격진료 효과 확대해석해 발표”

입력 2014-02-12 00:00
수정 2014-02-12 15: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의원은 12일 “지난해 말 원격진료가 대면진료보다 좋다는 내용으로 배포한 정부의 보도자료는 실제 임상시험의 결과를 확대하여 해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미지 확대
김용익 민주당 의원 대정부질문
김용익 민주당 의원 대정부질문 비례대표 김용익 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해 산업부와 복지부가 스마트케어서비스(원격진료) 임상시험을 한 결과, 고혈압과 당뇨에는 효과가 없다고 결론났음에도 정부는 효과가 있다는 편파적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배포한 자료에서 정부가 SK텔레콤 컨소시엄, LG전자 컨소시엄 등이 제출한 총 4편의 임상시험 결과 보고서 중 대면진료에 비교해 유효성이 확인된 결과만 발췌해 보도자료를 작성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산업부는 원격진료 상담사 1명당 30명의 환자를 진료하면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으로 발표했으나 이후 검증에서 상담사 1명당 67명의 환자를 진료해야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으로 드러났는데도 이런 사실을 숨겼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가 밝힌 원격진료의 실효성에도 문제를 제기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말하는 원격진료의 대상은 의료기기를 다룰 수 있거나 다룰 수 없더라도 간호사의 조력을 받는 집단”이라며 “대부분이 고령으로 전문가 도움 없이 기계를 못 다루는 환자에게까지 그 효과가 적용될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