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이견 좁혀가는 상황…역지사지하며 합의노력”

최경환 “이견 좁혀가는 상황…역지사지하며 합의노력”

입력 2013-12-03 00:00
업데이트 2013-12-03 10: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文, 대권 눈멀어 국민편가르기 병 도져…반민생 폭거”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3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4자회담’과 관련, “아직 접점을 완벽하게 찾지 못하고 있으나 이견을 좁혀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모두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발언하는 최경환 원내대표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4자회담에서 정국 현안에 대한 해법과 민생을 위한 예산안, 경제 활성화 방안 등을 놓고 많은 얘기를 나눴고 오늘도 오전 10시부터 회담을 이어갈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원내대표는 “인내심을 갖고 역지사지하면서 합의를 찾을 수 있도록 계속 머리를 맞대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 여론조사 결과 현 정국에 대해 ‘국회가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91%에 달했는데 이는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한 것으로, 정치현안에 매몰돼 민생을 외면한 데 대한 국민의 준엄한 꾸짖음”이라면서 “정치권은 민생이라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시장을 극도로 불안하게 하는 준예산 편성은 결코 없을 것이며 올해 안에 예산안과 민생법안을 확실히 처리하겠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대권도전 및 현 정부 비판 발언에 대해 “벌써 때아닌 대권행보를 이어가는 문 의원의 발언수위가 정치적 금도를 넘나들고 있다”면서 “대권에 눈이 멀어 안보와 종북도 구분 못 하고 친노(친노무현) 강경 일부 세력 결집을 위해 친노의 전매특허인 국민 편가르기 병이 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여야 지도부가 난국을 타개하고자 고심하고 있는 엄중한 시국에 문 의원의 대권출마 선언은 이제 겨우 집권 1년차를 맞은 현 정부 대한 배려와 예의 상실은 물론이고 조기대선 정국을 만들어 국민을 향한 반민생 폭거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권을 대선 각축장으로 만들려는 의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 민주당 지지율 폭락의 원인이라는 지적과 함께 친노 패권정치를 끝내야 한다는 민주당 내 쓴소리도 겸허히 들어야 한다”면서 “진정으로 한국의 미래를 염려하는 큰 정치인이면 사리사욕에 지나지 않는 대선불복성 행보를 접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고령 운전자 사고를 줄이려면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 중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대책은 무엇일까요?
고령자 실기 적성검사 도입 
면허증 자진 반납제도 강화
고령자 안전교육 강화
운행시간 등 조건부 면허 도입
고령자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