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관련 부처 여러 가능성 열어놓고 종합적 검토 착수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도중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국민들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들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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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 문제가 불거진 직후 안보 관련 정부 인사들에게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와 정부의 안보관련 부서나 부처는 현재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종합적인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여권 고위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 방공식별구역(KADIZ)을 최소한 이어도 상공을 포함하는 범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포함됐지만 KADIZ에는 일부 빠진 마라도와 홍도(거제도 남방 무인도) 상공도 KADIZ에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내달 3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안들을 놓고 최종 조율을 거친 뒤 KADIZ 확대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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