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가기관 대선개입의혹, 수사에 성역없어”

정홍원 “국가기관 대선개입의혹, 수사에 성역없어”

입력 2013-11-19 00:00
수정 2013-11-1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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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386’에 대해 “경험·경륜 높이 산 것으로 판단”

정홍원 국무총리는 19일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에 대해 “범죄 혐의가 있다면 검찰이 엄정하게 수사하리라고 보고 성역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이명박 전 대통령 등 전임 정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민주당 원혜영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이른바 ‘신386(30년대생으로 80대를 바라보고 있는 60년대 사회진출 인사들)’ 인사에 대해 “경험과 경륜을 높이 산 것으로 판단한다. 경륜과 경험, 전문성을 갖춘다면 나이에 구애받을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적극 방어에 나섰다.

신386 인사들이 유신헌법과 지역감정 조장 외에 무슨 경륜을 갖췄느냐는 원 의원의 질타에 “무수히 많다. 의원 생활 등을 하며 얻은 철학과 경험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의원이 신386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해당 인사들의 구체적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의원에 대한 법원의 판단이 내려지기 전에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정당 해산심판을 청구한 것에 대해 “헌재 심판사건으로서 형사사건의 재판결과를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고 답변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순방 중에 해산심판 청구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법무부에서 그 무렵 결론이 났고, (박 대통령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릴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서울시의 마곡지구 토지이용계획 설계변경 등에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 필요성을 제기한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의 질의에 “지금 밝혀져 있는 증거는 없지만 위법사항이 있으면 엄정 조치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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