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민주에 “재야세력과 무엇이 다른가”

황우여, 민주에 “재야세력과 무엇이 다른가”

입력 2013-11-13 00:00
업데이트 2013-11-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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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3일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며 야권연대를 결성한 민주당에 대해 “정당이 입법과 예산을 뒤로한 채 정쟁만 일삼는다면 재야세력과 무엇이 다른가”라고 말했다.

모두발언하는 황우여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모두발언하는 황우여 대표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언제나 정치 주변에 문제가 없을 수 없지만 정쟁과 민생은 엄연히 분리해야 한다”면서 민주당을 비판했다.

특히 황 대표는 “정치의 당면 과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선진정치와 협치”라면서 “집권세력을 독재·부패세력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응하는 강경연대, 선명투쟁의 틀을 짜 여권을 무력화 하려는 정치는 상투적이고 국민도 식상해 하는, 작동하지 않는 정치의 틀”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여야 간 강대강 대립은 모두에 상처만 남기고 결국 부러지고 만다”면서 “여야는 이제라도 합의할 것은 합의하고, 합의가 안 되는 것은 더 숙의하며 민생을 보살피는 국민 위주의 협치정신을 바탕으로 국회 선진화의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더라도 민생법안과 예산은 적기에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 모두 국민 앞에 겸허해질 때”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일본의 우경화와 관련, “최근 일본 지식인 사이에서 아베 정권의 극우화를 견제하며 과거 식민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하자는 모임이 발족됐다는 기쁜 소식이 있는데 용기있는 양심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면서 “일본 내 양심 세력과 공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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