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檢 편파수사…김무성·권영세 소환해야”

전병헌 “檢 편파수사…김무성·권영세 소환해야”

입력 2013-11-08 00:00
수정 2013-11-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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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8일 “검찰이 민주당 문재인 의원만 소환해 조사하고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은 서면으로 조사하는 것은 편파수사”라며 “김 의원과 권영세 주중대사를 소환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문 의원은 참고인이지만, 김 의원과 권 대사는 대화록을 불법 유출해 선거에서 이용한 당사자”라며 두 인사의 소환조사를 요구했다.

특히 “김 의원에 대한 수사를 서면조사로 대충 때우려는 태도는 누가 봐도 형평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표는 검찰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수사와 관련, “멀쩡한 대화록을 두고 왜 논란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고의적 삭제라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정원에 보관하도록 지시했다는 검찰의 발표와 모순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기록원에 (대화록이) 넘어가지 않은 것은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청구에 대해서는 “사법부의 최종적인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성급한 조치였다.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면서 “세비지원 제한 등의 추가조치를 추진하는 것도 과잉 조치가 아닌지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국정원개혁특위 구성에 대해서는 “새누리당이 개혁특위 구성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다. 청와대의 동의가 이뤄지지 않아 진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새누리당의 협력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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